김호성 기자의 IT 나침반시간입니다. 산업부 김호성 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십까. 이번주 IT 주요 이슈 살펴 주시죠. 예. 효성이 하이닉스 인수에 뛰어들었습니다. 인수 이유에 대해서는 반도체 라인을 LED 생산공정으로 전환해 차세대 녹색사업의 기반을 다진다는 등 여러가지 해석도 나왔지만, 일단 대규모 설비투자를 해야되는 반도체산업 특성상 하이닉스측은 실망하는 분위기도 나왔는데요. 추후 매각단계를 지켜봐야야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번 IT 나침반에서 KTB투자증권과 국내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 티엘아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매그나칩을 인수를 완료할 경우 M&A면에서 상당히 성공적일 것이라고 전해드린바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해외채권단에서 경영권을 갖으려는 움직임, 매그나칩 입찰에 자신들도 참여하겠다고 나서면서 향후 매각이 어떻게 될지 또 하나의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녹색에너지 부문에서는 이명박대통령이 기후변화정상회담에 참석해 온실가스 감축의지를 다시한번 표명했습니다. 국제사회도 환영하는 분위기고 이에 맞춰 녹색성장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그간 추진해온 온실가스 감축안을 확정하기 위해 기업과 시민단체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외 일정을 미뤘던 SKC&C가 상장 일정을 다시 앞당기겠다는 발표를 하면서 SK그룹의 지배구조 변화도 화두가 됐습니다. 또 삼성전자 주가가 오르면서 시가총액에서 인텔을 제쳤다는 반가운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삼성전자 여세몰이를 하는 것 같습니다. D램에 이어 차세대 P램 시장도 선점하기 위해 곧 양산에 들어갈 태세입니다. 2,3 위 업체들과의 격차를 더 벌이겠다는 뜻이 되겠죠. 삼성 반도체 협력사들의 앞으로 실적도 주목해 봐야 되겠습니다. 게임 관련해서 상당히 의미 있는 발표와 뉴스가 이번주에 나왔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09대한민국게임백서'를 발표했는데요. 게임은 6년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하면서 당당한 수출 주역으로 자리메김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국민 5명중 1명이 게임을 여가로 즐기면서 대중화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정부 역시 내년 게임 관련 지원 에산을 대폭 증액하는 등 적극적인 정책을 준비하고 있어 게임 산업 앞으로 상당히 커질 것으로 다시 한번 확인됐습니다. 또 방송통신위원회와 이동통신사업자 휴대폰 데이터통화료 인하방안을 곧 내놓을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컴투스, 게임빌 모바일 게임사 가장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모바일게임을 이용하기 위해 콘텐츠 이용료 이외에도 데이터 통화료가 너무 많이 들어서 사용이 쉽지 않았는데요. 이 요금이 내려갈 경우 모바일 게임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지고 해당 게임사들의 수익성 개선도 기대해 볼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게임산업이 커질수 있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설명들이 이슈가운데 게임사들의 영업환경이 호전될만한 이슈가 2가지 나왔는데요. 이번주에는 기존에 주목을 받아온 게임사보다는 하반기 이후 게임사로 강력하게 입지를 굳히고 있는 기업을 찾아 봤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기업이 손오공입니다. 손오공은 어떤 회사입니다. 손오공은 완구업체인데요. 자체 개발한 게임을 다음달 일본과 대만에 수출계약을 체결합니다. 회사는 다음달 수출계약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출은 기본 개런티(미니멈개런티)를 하지 않고 로열티를 받은후 향후 현지 퍼블리셔를 통한 매출 추이에 따라 판권수익이 커지는 방식을 체택합니다. 이미 수출 계약을 체결한 미국 유럽 중국 홍콩에서의 매출도 본격적으로 발생하면서 게임사로서의 입지가 커질것으로 기대됩니다. 손오공이 게임사업으로 확대하면서 중요한 점은 자체 게임을 개발해 판매하면서 이 회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곳 모두에서 수익을 창출할수 있다는 게 시너지입니다. 완구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캐릭터 상품으로도 향후 매출을 기대할수 있다는 점에서 완구사가 온라인게임사로 확대할 경우 그 효과가 크다고 평가됩니다. 손오공의 게임사업을 통한 시너지는 관계사를 통해서 더 기대할수 있습니다. 가장 주목을 받은게 사실 엔씨소프트의 올해 실적을 견인한 '아이온'과 비교할만한 대작게임 MMORPG ' 베르카닉스'입니다. 손오공의 관계사, 관계사라고 표현드린 이유는 최신규 대표이사가 이 100%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 회사가 그간 준비해온 '베르카닉스'를 올해말 서비스상용화할 예정입니다. 게임의 규모에 대한 평가에 가장 중요한 것중 하나로 엔진을 꼽습니다. 엔진에만 30억원을 투자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고 게임관련 매스컴에서도 극찬한바 있는 이 게임이 올해중 상용화 될 것이라고 손오공은 밝혔습니다. 손오공은 앞으로 온라인 캐릭터에 대한 판권을 직접 갖게 됩니다. 향후 게임사로서의 사업확대와 게임 관련 매출 확대를 회사는 기대합니다. 중요한게 실적인데, 어떨 것 같습니까? 예. 손오공이 게임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한 반면 신제품 완구 출시가 늦어지면서 상반기 실적은 거의 바닥수준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회사는 이제 투자할만큼 다 투자하고 거둘것만 남았다고 자신하는데요. 하반기 실적은 급격히 호전될 전망입니다 기존사업 듀얼메탈블레이드라는 일본 업체와 제휴를 맺고 시작하는 사업인데 어린이 '팽이완구'가 월매출 70억원 이상 올리며 일본 현지 판매 1위를 달린바 있다고 합니다. 조만간 국내에서 이마트 등 전국 수백여개 마트점을 통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인데요. 회사는 팽이놀이 카드놀이 등에서 올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합니다. 완구 매출이 상반기 100억원에 불과했는데 신규사업에서만 상반기 매출에 버금가는 규모를 달성하는 셈입니다. 특히 관계사 손오V의 온라인게임과 손오공 자체 개발게임 매출까지 추가 발생할 경우 향후 수익성과 성장성은 긍정적으로 회사는 평가합니다. 또 한가지 주목할 부문이 3분기 자산재평가 입니다. 온수산업단지내 토지 1천여평의 장부가치가 60억원 정도인데 손오공 사옥 앞에 도로가 생기면서 온수 산업단지의 상징적인 위치가 됐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토지 가치가 100억원은 넘을 것으로 보고 자산재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는 3분기 회계장부상 반영을 할 예정입니다. 자산재평가 기업들이 상반기 주목받던 때가 있었습니다만 하반기 들어서는 오랜만에 찾아보는 사례인듯 합니다. 손오공의 부채비율이 100%가 현재 넘는 상황인데 자본금 확충으로 재무건전성이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회사는 전망합니다. 게임사업이 점점 더 주목을 받는 가운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시너지를 낸다면 재무건전성 개선과 함께 회사는 더욱 부각을 받을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김기자 수고했습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