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과 경찰, 국세청은 SK건설의 비자금 조성 정황을 잡고 수사와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SK건설은 부산 용호동 오륙도SK뷰 아파트를 시공하면서 시행사인 M사와 이면계약을 맺고 사실상 시행과 시공 수익을 모두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SK건설이 지난 2001년 MBC 일산제작센터 공사 수주 과정에서 1차 심사에서 탈락하고도 사실상 수의계약 형식으로 공사를 맡게 된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내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범죄 단서가 확보될 경우 SK건설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며, 조성된 비자금과 SK그룹 본사와의 관련성에 대해서도 수사할 예정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