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8천억원에 이르는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자금이 빠르면 이번 추석을 전후해 모두 집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에 따르면 정부가 책정한 예산 5조8천155억원 중 4조4천965억원이 이미 집행된 것으로 집계됐고 남아 있는 1조원 가량도 추석 전인 9월말까지 모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중기청은 올해 예산을 대폭 확대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 자체 조사에서 정책자금 지원 혜택을 입은 기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부 계획대로 이번 달말까지 정책자금이 모두 소진된다면 4분기에 창업을 준비하거나 갑작스럽게 자금이 필요한 영세 상인들에 대한 지원이 끊길 수 있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