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빌려서 매도 주문 내는 것을 차입공매도라고 부르는데요. 이 같은 차입공매도는 대부분 외국인투자자들에 의해서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기주 기자 입니다. 여전히 외국인들이 차입공매도를 주도하고 있었습니다. 차입공매도란 한국예탁결제원이나 한국증권금융 등에서 주식을 빌려 파는 것으로, 빌리지도 않는 주식을 파는 무차입공매도와 대비되는 개념입니다. 한국거래소가 지난 6월 차입공매도가 재개된 이 후의 실태를 분석한 결과 외국인 비중은 7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해 10월 공매도가 규제되기 전의 외국인 비중인 94%보다는 낮아졌지만 규제기간 동안의 외국인 비중 68%와 비교하면 10%포인트 늘어난 결과입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 (음성변조) "차입공매도를 규제했는데 예외적으로 허용된 게 파생상품 발행에 따른 헤지목적으로만 차입공매도가 나왔던 건데 규제기간에도 외국인이 68%나 했고 전체적으로 외국계 증권사들이 차입공매도를 많이 하고 있는 겁니다." 또 공매도 재개 후 차입공매도 비중이 낮아진 것은 시장 감시 강화의 효과라기보다는 시황이 호전되고 시장이 안정화되면서 공매도 전략이 불필요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 (음성변조) "최근 증시 안정화 되니까 외국계 헤지 펀드들이 추가 하락을 예상하고 투자 전략을 공매도 전략으로 구사할 수는 없는 거구요." 한편 한국거래소는 거래소 규정을 위반한 회원사에게 주의와 경고, 제재금 등을 부과하고 자본시장법 위반 투자자는 감독당국에 통보하는 등 앞으로도 공매도에 대한 시장 감시 강화를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