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인당 세부담이 내년에는 올해보다 19만원 증가한 453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 최은주 기자! 내년에는 국민 한 사람이 내는 세금이 453만원으로 올해보다 19만원 증가할 전망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 발표한 '2010년 국세 세입예산'에서 내년 국세수입이 171조1천억원으로 올해보다 6조5천억원 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근로자 한 사람당 내는 세금은 161만원에서 187만원으로 16%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고용확대와 부동산 거래 활성화로 근로소득세와 양도소득세가 각각 6.2%, 22.5% 늘고 부가가치세도 4%대 경제성장에 힘입어 2조4천억원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법인세는 2조 2천억원의 세율 인하 효과가 있지만 수출기업 실적이 좋아 실제 감소폭은 7천억원에 불과할 것으로 봤습니다. 내년 국세수입은 사상 처음으로 170조원을 돌파할 전망입니다. 정부는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2011년부터 13년까지 매년 국세수입을 8-9%씩 늘릴 계획입니다. 이 계획대로라면 2013년에는 국세수입이 200조를 넘어서게 됩니다. 기획재정부에서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