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동반 상승했습니다. 달러 약세로 상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는데요,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과 아시아개발은행의 언급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진 점도 지수 상승을 지지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1포인트 상승한 9천829에 마감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포인트 오른 2천146을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7포인트 오르면서 1천71을 나타냈습니다. 첨단업종, 하드웨어 업종이 1.4% 가까이 가장 많이 올랐고, 반도체와 인터넷, 네트워크 등 대부분의 업종들이 강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전통업종은 증권과 은행, 철강과 자동차 업종이 2%대의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을 이끌었고, 정유와 화학 업종도 1%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가이트너 장관은 "미국 경제가 이제 막 회복을 시작했다“고 진단하고, "금융시장에서는 상당할 정도로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민간수요에 의해 이러한 회복세가 지속되게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아시아개발은행(ADB)도 아시아의 경제 성장세가 예상보다 빠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영향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또다시 약세로 돌아선 달러는 원유를 비롯한 상품 가격을 상승시켰는데요, 이에 따라 엑손모빌과 셰브론 등 에너지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구리와 알루미늄 업체 등도 각각 급등세를 나타냈습니다. 또 월가의 매수 추천을 받은 종목들도 일제히 크게 오르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는데요, 미국 최대 백화점 업체 메이시스가 투자의견 상향 조정으로 5% 상승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와 HP도 2%와 1% 각각 올랐습니다. 다음은 상품시장 동향입니다.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와 원유 재고 감소 전망으로 상승했습니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84달러 오르면서 배럴당 71.5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 가격도 반등했는데요, 12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10.60달러 오르면서 1천15달러50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0전 하락한 1천203원80전을 기록했고, 달러화는 나흘 만에 약세로 돌아서면서 또다시 유로 대비 연중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는 72포인트 내린 2천246을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