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부정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효성의 이번 하이닉스입찰 단독 참여까지에는 고심의 흔적이 역력합니다. 무엇보다도 정체해 있는 효성그룹의 사업다각화를 위해서 큰 도전에 나선것으로 풀이됩니다. 유주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효성측은 아직까지 하이닉스 입찰참여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효성 관계자 "일단은 검토 한다는 의미니까.. 구체적인 이유는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다." 업계에선 효성이 사업 다각화를 이유로 입찰에 참여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공업과 산업자재를 축으로 하는 효성의 사업부에 반도체를 추가함으로써 IT분야를 키우려는 의도라는 분석입니다. 효성은 효성ITX와 노틸러스효성 등 IT분야에 진출해 있으며, 여기에 반도체를 추가할 경우, 그룹 매출규모를 키울 수 있을뿐만 아니라 중공업-산업자재-IT라는 사업구도를 갖추게 됩니다. 그러나 역시 자금조달이 가장 큰 어려움 입니다. A 증권사 연구원 "이미 인수가격이 예전에 비해 가격이 많이 올라와 있다. 앞으로 어떻게 잘 진행이 될 거냐는 것도 문제고 효성이 갖게 될 재무적 부담도 크다." 또한, 하이닉스를 인수한다고 해도 반도체사업이 지속적인 투자를 필요로 한다는 점은 추가적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 입니다.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3대 사업구도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효성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