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식품, 사료사업에서 가지를 뻗어 시작한 바이오사업이 전세계 시장을 상대로 무대를 넓히고 있습니다. 그 현장에 유주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중국 산동성 서부 랴오청에 위치한 CJ제일제당의 바이오공장. 이곳에서는 동물 사료 첨가제인 라이신을 포함해 발효기술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제품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옥수수나 사탕수수를 발효해 뽑아낸 단백질 성분의 라이신은 동물이 스스로 만들지 못하는 아미노산을 보충해 성장을 촉진시켜주기 때문에 동물사료에 필수적으로 첨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동혁 CJ랴오청 공장장 "랴오청 공장의 연간 생산량은 7만톤이다. 한국 전체 소비량의 5배나 되는 규모다." [기자스탠딩] 이곳에서 만들어진 라이신은 중국뿐 아니라 유럽 등 선진국에까지 수출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육류소비가 늘며 수요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CJ제일제당은 인도네시아와 브라질에 이같은 생산공장을 4개 보유하고 있으며 총 생산량은 30만톤 가량입니다. 앞으로 4년간 5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연구개발인력과 설비 증대 등을 통해 생산량을 더 늘릴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진수 CJ제일제당 대표 "현재 7천억원 가량인 바이오 사업부문 매출액을 4년 후인 2013년까지 2조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영업이익률 측면에서 식품부문이 6~7%, 사료부문 3%인데 비해 바이오부문은 16%에 달해 바이오사업의 확대는 수익성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CJ제일제당의 2013년 매출액 목표는 10조원으로 이중 바이오사업의 비중은 20%지만, 영업이익으로는 40%에 달합니다. 현재 세계 시장의 경쟁하고 있는 일본기업의 기술경쟁력, 중국기업의 원가경쟁력 양쪽의 경쟁력을 모두 가진 것은 CJ제일제당의 장점입니다. CJ제일제당은 또다른 사료첨가제인 메치오닌, 천연항생제 같은 신규 바이오제품의 개발도 서둘러 세계 시장에서 선두입지를 공고히할 계획입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