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해관리공단 노조가 민주노총을 탈퇴합니다. 한국광해관리공단 노조는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상급단체인 민노총 탈퇴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조합원 165명 가운데 127명이 투표에 참가, 109명(85.8%)의 찬성으로 탈퇴를 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식경제부 산하 공공기관이 민주노총을 탈퇴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공단 노조는 앞으로 독립 노조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박철량 노조위원장은 “노동 환경이 질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나 양대 노총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노동현실은 변화를 따르지 못하고 있다"며 "노사상생의 합리적 노동운동이 절실한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이재 공단 이사장은 “광해관리공단의 신노사문화 전환은 국민을 섬기는 공공기관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기 위한 것”이라며 “노사상생에 한 목소리를 내 준 노조원들의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광해관리공단 노사는 조만간 ‘노사협력선포식(가칭)’을 개최, 경영 선진화를 이루기 위한 상생 방안을 공유할 계획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