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2010 상하이 엑스포'에 한국의 녹색성장 비전을 알리기 위해 기업들이 총 출동했습니다. 사상 최대의 엑스포로 치뤄지는 만큼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장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연사숙 기자입니다. 대한민국 대표 기업들이 '2010년 상하이엑스포'에 대거 집결합니다. 금호아시아나와 두산, 롯데, 삼성전자, LG, 현대기아차 등 대중 수출의 48%를 차지하는 12개 기업은 내년 상하이엑스포에 기업연합관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습니다. 국가관과 별도로 설치되는 기업관은 3000㎡ 부지(약 908평)에 연면적 4000㎡(1210평) 규모의 3층 시설로 기업관 건립에만 모두 400억원 정도 투자됩니다. "상하이엑스포에 참여하는 12개 기업은 중국에 이미 진출한 기업으로 이미지를 고양하고, 중국 정부가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내수시장 부양 정책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상하이엑스포에서 기업관을 설치하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 두 곳 뿐입니다. 일본관이 중소기업 중심으로 구성된 데 반해 한국 기업관은 12개 대기업과 100여개 계열사로 구성돼 한층 발전된 녹색기술의 비전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삼성은 친환경 전자제품을 활용해 새로운 디지털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며, 현대차는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 자동차 기술과 중국내 사회공헌 활동 등을 집중 소개할 예정입니다. 이들 12개 기업은 조성규모나 방문객 등 모든 면에서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하이엑스포를 통해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엑스포는 상해 뿐 아니라 전국적인 행사로 중앙정부의 대량지원을 받는 행사이다. 상해엑스포를 통해 상해 뿐 아니라 중국 전역에 한국 기업의 영향력이 높아질 것이다." (S-촬영: 김영석, 편집: 이주환) '더 좋은도시, 더 나은삶(Better City, Better Life)'라는 주제로 열리는 상하이엑스포는 내년 5월 1일부터 184일간의 개최됩니다. 특히 북한이 '조선수도 평양'이라는 주제로 참여하는 것을 포함해 192개국, 49개 국제기구가 참가해 사상 최대의 엑스포로 치뤄질 전망입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