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 졸업자의 정규직 취업률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전국 518개 전문대 이상 고등교육기관의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 졸업자 54만7천4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취업통계조사 결과, 지난 4월1일 기준으로 전문대 이상 졸업자의 전체 취업률은 76.4%로 지난해 대비 0.3%포인트 떨어졌습니다. 학교별로는 전문대 취업률이 86.5%로 가장 높았고 일반대학원 79.9%, 4년제 대학 68.2%였습니다. 특히, 전문대 이상 전체 졸업자의 정규직 취업률은 지난해에 비해 7.8%포인트 하락한 48.3%를 기록했습니다. 4년제 대학의 정규직 취업률은 이보다 낮은 39.6% 였습니다. 전문대 정규직 취업률은 57.7%, 일반대학원 졸업생의 정규직 취업률은 54% 였습니다. 반면 올해 비정규직 취업률은 26.2%로 지난해에 비해 7.4%포인트 상승해 2004년 조사 이래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비정규직 중에는 임시직 일자리가 17.2%, 시간제와 일용직은 9%를 차지했습니다. 4년제 대학 졸업자들의 비정규직 취업률도 27.4%로 지난해에 비해 7.8%포인트 늘어났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