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구제역과 돼지열병 발생으로 대일 수출이 중단됐던 국내산 돼지고기의 일본 수출이 9년만에 재개됐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8월 양국간 수입위생조건이 체결됨에 따라 9년만에 제주산 돼지고기와 내륙지역 열처리가공품의 수출을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수출용 돼지고기는 돼지열병에 청정화된 제주지역 돼지고기와 내륙지역의 승인된 열처리 수출작업장(2개소)에서 생산된 가공제품에 제한된 것입니다. 농식품부는 "시장개방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양돈산업이 대일 수출 재개로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농식품부는 돼지고기 수출 5억달러를 조기에 달성될 수 있도록 열처리 가공장 22개소를 육성하는 등 세부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