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투자하는 해외 뮤추얼펀드 자금이 2주째 순유입을 기록했다.

19일 동양종금증권과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에 따르면 최근 1주일(10일~16일)간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펀드로 16억3천8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지난주 12억1천만달러에서 유입 규모가 늘어났다.

한국 관련 4대 펀드 가운데 인터내셔널펀드로 17억5천만달러,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러 2억9천900만달러, 태평양펀드로 1억2천8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반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펀드에서는 5억3천9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전체 신흥시장 펀드로는 1억3천700만달러가 순유입됐고, 선진국 펀드로도 35억9천200만달러가 들어와 해외 뮤추얼펀드 전체로는 37억2천90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김후정 펀드애널리스트는 "미국 펀드가 큰 폭의 유입세를 나타내면서 전체적으로 자금이 늘어났다"며 "신흥시장 중에서는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로 자금이 유입된 가운데 중국에서는 유출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ksye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