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2일을 차 없는 날로 지정해 오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종로 2.8㎞, 테헤란로 2.4㎞ 구간에 승용차 통행을 전면 통제합니다. 시는 시민 편의를 위해 종로와 테헤란로 통제구간에 임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마련해 노선버스를 정상 통행시키고 임시 자전거 전용도로를 차로에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차 없는 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2일 첫차부터 오전 9시까지 지하철 1~9호선과 국철, 인천지하철, 공항철도 등 수도권 전철과 버스를 무료 운행합니다. 다만 경기도에 면허를 둔 시내ㆍ좌석버스는 무료탑승 범위에서 제외됩니다. 시는 출근시간대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버스 141대와 지하철 16편을 추가 투입하고 서울 전역의 도로전광판 226개를 통해 통제구간 정보를 제공합니다. 서울시는 차 없는 날에 종로에서는 도시기후 개선과 연계한 환경 퍼포먼스와 사물놀이 등의 공연을 펼치고, 테헤란로에는 업무용 빌딩이 많은 점을 고려해 직장인들이 도로 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