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에 들어있는 항산화효소(SOD)가 스트레스를 가라앉히는 작용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건강식품회사 세픽(Seppic)의 연구원인 마리-안느 밀레시(Marie-Anne Milesi) 박사는 멜론의 SOD효소가 세포 안의 산화스트레스가 일으키는 세포손상과 심리적 스트레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BBC 인터넷판이 16일 보도했다.

밀레시 박사는 지원자 7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35명에게는 SOD캡슐을, 나머지 대조군에는 불활성 녹말로 채워진 캡슐을 각각 복용하게 한 결과 SOD그룹이 대조군에 비해 스트레스와 그에 따른 피로감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조군도 첫 7일동안은 강력한 플래시보가 나타났으나 더 이상 지속되지 못했고 SOD그룹은 대조군보다 훨씬 더 큰 효과가 상당히 오랫동안 계속되었다.

SOD그룹은 집중력이 개선되고 권태감과 과민성이 줄어드는 한편 수면장애도 해소됐다.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저널 바이오메드 센트럴이 발행하는 '영양학 저널(Nutrition Journal)'에 실렸다.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sk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