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양효과로 취업자수가 증가 전환했지만, 사실상 감소세...NH투자증권 - 8월 취업자수 증가는 전월 조사기간중 발생한 폭우로 인한 일용직 감소 등 불규칙 요인 해소에 기인 - 공공부문을 제외하면 취업자수 감소는 30만명을 넘어서는 등 민간부문 자생력 회복은 여전히 열악 ● 8월 취업자수가 3천명 늘어났으나, 실업자 증가로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3.7%를 기록 8월 취업자수가 전년동월비 3천명 증가해 지난 6월에 이어 재차 증가했다. 제조업(-17.3만명 →-13.8만명), 도소매·음식숙박업(-16.5만명→-15.3만명), 건설업(-12.7만명→-10.5만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5.5만명→-2.9만명) 등 대부분 업종에서 취업자 감소가 계속되었으나, 감소폭이 전월보다 줄어든 가운데 공공부문에서 취업자가 32.1만명 증가하는 등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6.9만명→46.2만명)에서 취업자 증가세가 계속되었기 때문이다. 반면 실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4.1만명 늘어나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고, 실업률(NSA)은 전월과 동일한 3.7%를 나타냈으며 계절조정 실업률(SA)도 전월과 동일한 3.8%를 기록했다. ● 8월 취업자수 증가 전환은 전월 폭우로 인한 일용직 감소 등 불규칙 요인 해소에 기인 통계청은 지난 7월에는 조사기간중 발생한 폭우로 일용직 감소 등 불규칙 요인이 발생해 취업자수가 감소했지만, 8월에는 이 같은 요인이 사라지면서 취업자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임금근로자중 일용직 근로자의 감소가 8월에도 계속되었지만, 일용직 근로자 감소폭은 지난 7월(-19.5만명)보다 약 6만명 정도가 줄어든 13.7만명에 그쳤다. 또한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취업자수 감소폭이 지난 7월보다 줄어든 점도 7월 취업자수 감소가 불규칙 요인에 기인하고 있음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처럼 7월에 취업자수가 감소했지만, 일시적인 불규칙 요인에 기인하고 있는 반면, 공공근로 사업 등에 힘입어 취업자수가 6월과 8월에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전반적으로 지난 6월부터 취업자수는 소폭이나마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