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증시에 유입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금 가운데 미국계 자금이 석달째 최대 순매수를 기록하며 '바이 코리아'를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장기성 투자자금으로 분류되는 미국계 자금은 지난달 2조2천469억원을 순매수해 외국인의 국적별 순매수 규모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일반 주식뿐 아니라 ETF(상장지수펀드)와 ELW(주식워런트증권)를 포함한 금액으로 미국계 자금은 6월부터 룩셈부르크계 자금을 누르고 월별 최대 순매수 주체로 올라섰습니다. 8월까지 연간 누적 순매수는 미국계가 5조4천752억원, 룩셈부르크 2조8천866억원, 사우디아라비아 1조8천252억원, 아일랜드 1조3천141억원, 케이만아일랜드 1조2천529억원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