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증시, 연중 최고치 또 경신 오늘 새벽 뉴욕 증시가 사흘째 상승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08포인트 상승한 9천791에 마감됐고,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는 16포인트 오른 1천68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30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경제지표 개선으로 은행주와 상품주가 강세를 이끌었으며, 워렌 버핏 회장이 미국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고 밝힌 점도 투자심리를 지지했습니다. * 워렌 버핏 "주택시장 크게 개선" 워렌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은 미국 경제가 더블 딥을 겪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주택시장이 1년 전보다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 버핏 회장은 CNBC 방송에 출연해 "미국 경제가 호전되고 있고, 주택시장이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또 "미국 경제가 앞으로 3개월 동안 크게 회복하지는 않겠지만, 경기가 더 나빠지는 것은 멈춰섰다"고 설명했습니다. 버핏은 한편, "자신이 최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크래프트푸드가 캐더버리에 인수되는 것에 반대하지 않는다"며 "캐드버리가 제안한 인수 가격은 적절했다"고 밝혔습니다. * 미 상원, 8천560억 달러 규모 건보개혁안 마련 미국 상원 재무위원회가 8천560억 달러 규모의 건강보험개혁 법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건보개혁안은 사실상 모든 미국인의 건강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보험회사가 가입자의 건강 상태 등을 이유로 혜택을 제한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 의원들이 주장해 온 정부 주도의 공공보험 개혁안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민간보험사와 경쟁하는 비영리조합 형태의 보험기관을 신설하는 내용은 포함됐습니다. 이번 개혁안은 민주당 주도로 이뤄졌으며, 공화당 의원들은 단 한 명도 지지를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 하토야마 총리 취임.. 일본 새 시대 개막 일본의 하토야마 유키오 민주당 대표가 어제(16일) 저녁 제93대 총리로 선출됐습니다. 하토야마 총리는 "선출되는 순간 일본의 역사가 바뀐다는 감격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며 "국민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권교체의 승리자인 국민들을 위해 탈관료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토야마 대표는 "정권공약으로 제시한 내용을 추진해 나가되 국민 가계에 도움이 되는 정책부터 실행하겠다"고 말해 내수 진작을 위한 복지 공약에 초점을 두고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