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는 자타가 공인하는 IT 최강국인데요. 하지만 IT 강국에 반드시 따라오는 정보보호에 있어서는 환경이나 투자가 열악한 편입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 위원장이 직접 보안 업체를 방문해 업계를 격려하고 기업들의 정보보호 투자를 당부했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에 있는 안철수연구소를 최시중 방통위 위원장과 김희정 인터넷진흥원 원장이 찾았습니다. 시설을 둘러보고 직접 백신 구동을 시험까지 해 본 최시중 위원장은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습니다. “지금 하는 일은 재미있어요?" “네. 재미있습니다." 지난 7.7 DDoS 대란때 안철수연구소의 존재감은 상당했습니다. 바이러스의 활동 시기를 예상했고 바이러스가 컴퓨터내 정보를 지운다는 사실을 알아내 미리 대처할 수도 있었습니다. 최시중 위원장은 자리를 빌어 고마움을 표시하고 안철수연구소의 역할도 당부했습니다. "국민의 기대속에 IT강국으로서의 내일에 선도적 위치를 해야돼... 안철수연구소라는 이름이 철통같은 수비로 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해“ 우리나라의 인터넷 이용자수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3천536만명. 특히 인터넷뱅킹 이용 건수는 지난해 2천240여만건으로 6년전보다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IT는 점점 생활에 가까워지고 편리해지고 있지만 필수적으로 따라야 할 정보보호 투자는 미미했습니다. (지난해 민간기업 83%, 정보화투자 대비 정보보호 투자 3% 미만) 통신과 방송, 그리고 포털, IT 업체들의 쟁쟁한 CEO 1백명이 참석한 정보보호전략회의. 최시중 위원장은 기업들의 적극적인 정보보호 투자를 부탁했습니다. 기업들이 정보보호를 위해서 정보보호관리책임자를 지정하고 사이버공격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며 특히 정보화 예산의 5% 정도는 정보보호 예산으로 써 줄것을 제안했습니다. 진정한 IT 강국에는 정보보호가 필수적이라며 기업들의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