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외신기자간담회에서 금리인상을 포함한 출구전략에 대해 또다시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경기가 바닥을 지났다는 생각이 들지만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기조를 선회하긴 이르다고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말했습니다. 지난 3월 이후 6개월만에 마련된 외신기자간담회에서 윤 장관은 향후 경제에 대해 합리적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지만 확장적인 정책 기조를 거둘 시기는 아니라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금리를 인상할 시기도 절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경기회복 단계에 따라 출구전략을 신중하게 준비할 필요는 있지만 지금 단계에서 실행하기에는 이릅니다." 출구전략의 속도와 순서는 세계 각국이 처한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실행시기만큼은 국제공조가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출구전략을 우리나라 혼자 조기에 실행할 경우 한국 경제는 어려움을 겪게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처럼 정부가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것은 향후 경제가 U자나 V자를 그리는 빠른 회복을 이루기보단 상승탄력이 둔화되는 L자형 형태를 띨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입니다.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선 서비스산업을 강화하고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확대하는 한편 녹색산업을 경제성장과 일자리창출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