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KB금융지주회장에 대한 책임 추긍 등을 논할 것으로 보이는 예금보험공사의 예금보험위원회 개최 여부가 관심입니다. 통상 예보위는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수요일에 열지만 지난 9일에는 금융당국의 황영기 KB금융지주회장에 대한 징계 등이 확정되지 않아 열리지 않았고, 일주일 뒤인 16일에도 개최 가능성만 언급됐을 뿐 그냥 지나갔습니다. 이 때문에 넷째주 수요일인 23일 예보위 개최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예보 관계자는 "통상 넷째주 수요일 예보위가 개최되지만 사안이 없을 경우 지난 9일 처럼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만약 개최된다면 파생상품 투자와 관련된 우리은행 손실에 대한 황영기 전 행장에 대한 민사상 책임 등을 논의 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습니다. 예보가 황영기 전 행장에 대해 민·형사상 소송 등을 결정할 경우 예보는 우리은행에 소송제기를 요구하게 되고, 대주주의 요구를 받은 우리은행이 황 전행장에게 결국 소송을 제기 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