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과 바이오업계의 가장 큰 행사인 바이오코리아 2009 행사가 개막했습니다. 참가한 제약사들과 바이오업체들은 이번 행사에 다수 참가하는 다국적 제약사들에 대한 신약 프로젝트의 기술이전을 추진한다는 구상입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내 최대의 국제 바이오 행사인 '바이오 코리아(BIO KOREA) 2009' 행사가 무역센터 전시관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로 4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우수 바이오 기술·제품 전시와 컨퍼런스, 비즈니스 포럼, 파트너링을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행사입니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종근당과 한미약품, 녹십자 부스를 방문해 회사들의 신약개발 현주소와 연구개발 성과를 설명듣고 높은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행사기간동안 해외 150여개 기업을 비롯해 국내외 400여개 기업 총 2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여 바이오산업에 대한 관심을 불러올 전망입니다. 특히 스위스의 로슈와 노바티스, 미국의 일라이릴리와 머크, 독일의 베링거인겔하임 등 다국적 제약사들은 이번 행사에 참석해 기술이전을 위한 미팅을 펼칩니다. Wnt 표적항암제를 개발해 제약업계에서 주목받은 중외제약도 이번 행사를 통해 다국적 제약사들은 물론 전임상을 진행중인 캐나다 LAB사와 만납니다. 배진건 중외제약 중앙연구소장 "다국적 제약사분들도 참석하기에 중외제약은 (캐나다) LAB와 전임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분들을 만나도록 하게 돼있구요, 중외제약의 Wnt 프로젝트는 지금 유럽의 제약회사와 미국의 제약회사와 접촉중에 있습니다. 활발하게 서로 이야기가 왔다갔다 하는데 좋은 결과를 낳을 것 같습니다." 최근 당뇨병 치료제 임상3상을 승인받은 종근당도 이번 행사를 통해 해외임상 진출을 위한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김달현 종근당 약리안전실 이사 "당뇨병치료제는 지난 2006년 미국 이큐스탐을 통해 기술수출을 했습니다. 현재 이큐스팜은 펀드를 모아서 임상시험 준비중에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임상3상 승인이 났기에 조만간 임상3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토피치료제업체인 네오팜도 17일부터 다국적 제약사들과 보유중인 예비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라이센싱 사전 미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제약사들의 신약 개발과 바이오업체들의 신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바이오 코리아 2009' 이번 바이오코리아를 통해 국내 제약사들의 연구개발 성과가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는 계기가 될 지 관심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