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NH-CA자산운용과 공동으로 개발한 'NH-CA SK그룹녹색에너지증권투자신탁'을 유망펀드로 추천했다.

'NH-CA SK그룹녹색에너지증권투자신탁'은 SK그룹주와 녹색에너지주를 투자대상으로 지난달 17일 설정돼 운용에 들어간 신생 펀드다. 초기 단계엔 국내 녹색 성장주와 SK그룹주를 50 대 50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운용을 시작했으며 향후 시장 상황에 맞춰 비중을 조절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녹색성장'관련 투자로 장기적인 이익을 추구하면서 녹색에너지 관련 사업 강화로 높은 성장성이 예상되는 SK그룹주에 대한 투자로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라는 설명이다.

SK그룹주는 '에너지,화학' 분야의 SK에너지 SK가스 등과 '정보통신' 그룹군의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유통,서비스'의 SK네트웍스 SK해운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로 구성돼 있어 분산투자 효과도 기대된다. 또 SK그룹은 국내 주요 그룹과 비교시 저평가 종목군이라는 진단을 받고 있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 7월 기준으로 주요 SK그룹사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11.8배로 삼성그룹(16.4배) 현대차그룹(21.4배) LG그룹(14.6배)에 비해 낮았다.

경쟁그룹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수익률도 투자를 이끄는 매력 중의 하나다. 지난해 기준 SK그룹사의 배당수익률 평균은 3.36%로 1.32%에 그친 삼성그룹을 비롯해 현대차그룹(1.94%) LG그룹(1.85%) 등을 웃돌았다.

SK증권 관계자는 "국내 경기의 회복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그룹주 펀드와 녹색성장주에 관심있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투자상품이 될 것"이라며 "이미 나와 있는 다른 그룹주 펀드와 달리 저평가돼 있는 SK그룹주가 대상인 점도 매력적"이라고 주장했다.

운용은 업계 최고수준의 사회책임투자(SRI) 운용성과를 보이고 있는 NH-CA자산운용에서 맡으며,SK증권 각 지점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 후 90일 이전에 환매할 경우는 이익금의 70%를 수수료로 뗀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