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은행 등 금융회사의 보너스 지급에 대한 감독과 규제가 강화됩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안정위원회(FSB)는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진동수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일본 등 24개 회원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차 총회에서 `금융회사 보상원칙의 이행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습니다. 이 가이드라인을 보면 금융회사의 상여금 지급 등 보상 정책과 관행에 대해 독립적인 이사회가 감독하고 총 보상액을 금융기관의 경영 성과와 연계해 결정해야 합니다. 또 FSB는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를 통해 연말까지 은행의 자본 규제 강화 방안을 마련해 경제 여건을 보고 단계적으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진동수 위원장은 이번 총회에서 신흥국에 외화유동성이 안정적으로 공급돼 외환시장이 안정될 수 있도록 당국의 규제 강화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이는 G20 정상회의에 제출할 금융개혁 보고서 의제로 추가됐습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