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트러스톤 칭기스칸 증권투자신탁(주식형)'을 추천했다. 이 펀드는 운용자금의 60% 이상을 국내 주식에 투자해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초과하는 수익 달성을 추구한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자문사에서 자산운용사로 전환한 후 처음 출시한 펀드로 2008년 6월27일에 설정됐다. 이 펀드의 투자전략은 고성장 산업군에서 장기적으로 경쟁력 있는 기업중 저평가된 종목에 투자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회사내 자체 리서치조직을 바탕으로 거시경제 분석과 개별기업 분석을 병행,성장주와 가치주 중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게 시장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운용전략을 구사한다. 이는 특정 기간에 펀드의 초과수익이 집중되지 않고 기간별 일정한 초과수익을 달성함으로써 투자시점별 수익률의 편차를 줄이면서 '코스피+α'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배경이다.

포트폴리오 리스크 관리는 주가의 변동이 아닌 기업의 펀더멘털 변화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기업의 실적에 대한 장기적인 전망을 바탕으로 투자할 수 있다. 현재 펀드에 편입된 상위 5개 종목은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LG전자 KB금융 등이다.

이 펀드는 설정 후 1년여 동안 꾸준히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을 누적시켜 가고 있다. 최근 1년 수익률은 47.28%(14일 기준)로 기준지수(벤치마크)인 코스피200 상승률 13.64%를 크게 웃돈다. 최근 6개월 수익률도 56.62%로 코스피200 수익률 46.52%보다 높다.

이 같은 성과를 거둔 배경으로는 회사의 운용철학과 이를 뒷받침하는 자체 리서치 능력이 거론된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장기적으로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기업을 내재가치를 바탕으로 투자한다는 원칙을 엄격하게 고수하고 있다. 이런 운용철학은 연간 2000회가 넘는 기업탐방,세미나,컨퍼런스 등 현장 중심의 리서치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섹터 애널리스트 제도도 채택하고 있다. 모든 펀드 매니저가 섹터를 분담해 리서치 애널리스트 업무를 병행하고 있어 애널리스트와 매니저의 역량이 집합된 합리적인 투자의사 결정이 이뤄져 일관된 운용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