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간당국이 신종인플루엔자A (H1N1)의 거점치료병원으로 지정했던 병원들을 무더기로 지정 취소했습니다. 이번 지정 취소와 관련해 보건복지가족부가 아무런 준비없이 격리병실 등 의료시설 등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병원들을 서둘러 지정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복지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신종플루 치료거점병원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제점이 드러난 21개소의 의료기관에 대해 지정 취소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감염예방조치 등이 미흡한 16개소의 의료기관에 대해서도 현장 지도 점검을 통해서 감염예방 조치에 대해 개선하도록 했습니다. 신종플루 치료거점병원으로 지정됐던 병원들은 전국적으로 455개소이며, 이번에 취소된 병원은 전체 5%, 개선조치를 받은 의료기관도 4%에 이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