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했습니다. 쌍용차는 경영에 대한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대주주는 5대1, 소액주주는 3대1씩 차등 감자를 우선 단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회생계획안에서 쌍용차는 존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여전히 3,572억원 높다고 밝혔습니다. 장기파업으로 인한 존속가치 하락은 318억원에 불과하고 정상화 이후 생산과 판매 증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겁니다. 쌍용차는 회생계획안에 쌍용차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담았다고 말합니다. 최상진 쌍용차 재무기획상무 "(채권단과 주주의) 이익 극대화, 회사의 회생과 정상화 큰 두개의 축에서 회사가 고려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고려해서 만들었다" 회생계획안에는 빚을 갚는 방법과 주식 지분을 줄이는 비율 등이 담겨 있습니다. 1조2천억원에 달하는 채무 중 담보채권(2,605억원)은 2013년부터 5년간 이자율 3.84%로 갚습니다. 무담보채권(9,716억원)은 10%는 면제하고 43%는 출자전환, 47%는 현금으로 갚을 계획입니다. 또 대주주인 상하이차가 보유한 주식은 5주를 1주로, 일반주주의 주식은 3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단행합니다. 감자 후 회생채권 출자전환으로 발행된 주식을 보통주 3대 1로 재병합하는 방안이 실현될 경우 현 주주 중 대주주는 15대 1, 일반주주는 9대1로 감자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쌍용차가 회생계획안을 접수함에 따라 공은 법원과 채권단으로 넘어갔습니다. 먼저 법원이 법적요건을 갖췄는지 검토를 하고 나면 회계법인이 회생계획안의 실현가능성을 검증합니다. 이후 11월 채권 관계자 집회에서 회생계획안 의결 여부를 표결하게 됩니다. WOW-TV NEWS 김평정입니다. 김평정기자 py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