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설립된 새내기 자산운용사의 대표 펀드들이 수익률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다.

1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트러스톤자산운용의 '트러스톤칭기스칸A'는 연초 이후 66.96%(14일기준)의 수익을 올리며 최근 1년 수익률은 47.28%에 달하고 있다. 이 같은 1년 수익률은 일반 주식형펀드 평균수익률(17.52%)보다 30%포인트나 높다. 이에 따라 이 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 상위 2%, 최근 1년 수익률은 상위 1% 내에 포함돼 있다.

자금 유입도 꾸준히 이어지는 추세다. '트러스톤칭기스칸'의 설정액은 759억원으로 지난 연말(210억원)보다 세 배 이상 불어났다.

GS자산운용의 'GS골드스코프'도 연초 이후 54.62%, 최근 1년 29.21% 수익률로,각각 수익률 상위 24%, 4%에 올라 있다. 이 운용사의 주식형펀드 잔액은 작년 말 204억원에서 254억원으로 20% 이상 증가했다. 현대인베스트자산운용의 '현대프레스티지롱텀'도 연초 이후와 1년 모두 상위 20% 내에 포함되는 우수한 성과를 기록 중이다.

해외 펀드에서는 블랙록자산운용의 원자재펀드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블랙록월드광업주(UH)(C-e)'는 연초 이후 67.77% 수익률로 원자재펀드 유형 평균(41.56%)보다 26%포인트나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