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다음주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출구전략에 대한 견해를 밝힐 예정입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기후변화 정상회의와 유엔 총회, G20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6박7일간 미국 뉴욕과 피츠버그를 방문합니다. 이번 방미 기간 하일라이트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번째로 열리는 G20,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세계 경기회복이 확실해 질 경우에 대비해 확장적 정책을 거둬들이는, 이른바 출구전략 준비의 필요성을 역설할 예정입니다. 당장 출구전략을 시행할 시점은 아니지만 순차적으로 대비해야 하며 특히 시행에 있어 국제 공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보호주의 저지와 도하개발어젠다(DDA)를 타결하기 위해 참가국들이 노력해야 하며 위기 이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미래성장모델을 발굴해야 한다는 점도 촉구할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내년 4월에 열리는 차기 G20 회의 개최국이 결정되는데 우리나라가 최종 낙점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앞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는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코리아의 비전을 천명하는 동시에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공조를 재확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방미 기간 동안 이 대통령은 가능한 참가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가질 계획입니다. 현재 양자회담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일본의 하토야마 유키오 차기 총리와의 회담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