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펀드 판매와 CMA 모집질서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미스터리 쇼핑에 나섭니다. 상반기 점검에서 낙제점을 받은 펀드 판매사들의 관행이 개선되지 않았을 경우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금융감독당국이 금융회사들의 판매관행을 살펴보기 위해 다시 한 번 암행어사를 파견합니다. 금감원 직원이 고객으로 가장해 금융사 창구를 찾아 상담 내용을 점검하는 '미스터리 쇼핑'입니다. (S) 금감원이 펀드 판매현장 미스터리 쇼핑에 나서는 것은 올해 두 번째로 이번에는 특히 지난번 낙제점을 받은 회사들에 대해 재평가가 이뤄집니다. (CG) 3월에 실시된 첫 미스터리 쇼핑에서 60점에 못미치는 점수를 받은 금융회사는 모두 다섯 곳. (동양종금증권, 한국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우리은행, 광주은행) 금감원은 상반기에 비해 판매관행이 개선되지 않았다면 문책키로 했습니다. 송경철 / 금융감독원 금융투자서비스업본부장 "상반기 미스터리 쇼핑 결과 낮은 평가를 받은 판매회사가 이번에도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는 경우에는 검사 등을 통해 기관 또는 경영진에게 책임을 물을 것. 80점 이상 다 나와야 하지 않겠나." (CG) 투자권유준칙 절차대로 펀드를 판매하는지, 원금손실 위험과 환매방법에 대해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는지 등을 위주로 평가합니다. 이와함께 증권사들의 지급결제 참여로 과당경쟁이 우려되고 있는 CMA 시장에 대해서도 감시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S) 아직 계좌수가 늘어나는 것에 비해 금액은 크게 증가하고 있지 않지만 일부 증권사들이 운용수익을 초과하는 고수익을 제시하고 있는 만큼 현장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