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이 생명보험사 가운데 처음으로 다음달 코스피 시장에 상장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동양생명이 다음달 8일 국내 생보사 1호 상장사로 이름을 올립니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동양생명으로썬 겹경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삼성, 대한, 교보생명 등 빅3 생보사는 물론 국내 생보사들의 숙원사업이기도 한 상장의 첫 테이프를 끊은 주인공이기 때문입니다. 동양생명은 "이번 상장을 통해 2천억원의 공모자금이 유입돼 자본조달에 따른 영업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동양메이저를 지주회사로 두는 그룹 지배구조 변화에도 물꼬가 트였다고 자평했습니다. (인터뷰) 김윤성 / 동양생명보험 상무 "동양그룹은 제조와 금융그룹으로 나뉨. 금융그룹은 지주회사 체제로 변화. 이번 동양생명 상장으로 지주회사로 가는데 기여" 동양생명은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자산건전성 회복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 당기순익이 3배 가까이 늘어난 1천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김윤성 / 동양생명보험 상무 "동양생명은 FY2012 기준 업계 빅4 도약 목표. ROE 15% 이상 지속적으로 달성. 주주가치 증대에 노력" 동양생명 상장으로 동양그룹 관계회사들의 수혜가 예상됩니다. 특히 동양종금증권은 동양생명의 최대주주인 동양파이낸셜 지분 95.9%와 동양생명 지분도 14.8%를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최대주주입니다. 동양생명의 2대주주인 동양캐피탈을 100% 자회사로 두고 있는 동양메이저 역시 상당한 평가차익이 기대됩니다. 동양생명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대한생명과 미래에셋생명 등 생보사 상장이 줄을 이을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생보사 관계회사들의 지분가치 재평가 작업 역시 활기를 띌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