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물공사 김주수 사장은 국내 최고의 도매시장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해외 도매시장 네트워킹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경영을 통한 재도약을 선도하고 있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가락시장과 양곡도매시장 · 강서시장을 운영하면서 생산자 유통인,그리고 소비자의 가치를 창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행정안전부 경영평가 3년 연속 우수기관,농림수산식품부 주관 도매시장 4년 연속 우수기관이란 평가를 받았다.

2006년 최고경영자(CEO)에 취임한 김 사장은 '고객 가치 창조와 행복을 담는 기업'이란 경영 비전을 재정립하고,세계도매시장연맹 및 유엔 글로벌콤팩트 가입으로 글로벌 경영의 첫 단추를 끼웠다. 특히 2007년 말레이시아 도매시장 건설을 추진한 말레이시아 유통마케팅국(FAMA)의 가락시장 벤치마킹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이러한 노력은 2009년 FAMA와 도매시장 운영 효율화 및 농수산물 유통 선진화를 위한 정보교류 등 포괄적 교류 협력으로 이어졌다. 또 세계 43개국 193개 도매시장이 참여 중인 세계도매시장연맹에 가입한 뒤 뉴스레터 기고,컨퍼런스 참석,아 · 태지역 이사회 회원국 선임 등 글로벌 경영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지난해에는 세계도매시장연맹이 주관한 '2008 마켓 어워드(Market Awards)'의 지역사회 지원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일본과 프랑스에 파견한 해외통신원이 수집한 도매시장 및 친환경 농 · 수산물 유통 등에 대한 다양한 유통정보를 체계화하고 있다.

김 사장은 가락시장 시설 현대화를 글로벌 경영을 위한 재도약의 기회로 삼고 있다. 2009년부터 11년간 진행하는 시설 현대화 사업은 환경 관련 시설을 지하화 · 집적화 · 첨단화한 친환경 도매시장으로 전환시킬 것이다. 시설 현대화를 통해 연간 550억원가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고용 창출 효과는 11년간 총 36만6550명(연간 3만3323명)에 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