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소폭 반등했습니다. 개장 초 가격부담감과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 가능성으로 약세를 보였던 뉴욕 증시는 중국투자공사의 미국 기업 투자 소식으로 장 후반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1포인트 상승한 9천626에 마감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포인트 오른 2천91을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6포인트 오르면서 1천49를 나타냈습니다. 첨단업종, 생명공학 업종이 1.3%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반도체와 인터넷 등 대부분의 업종이 강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네트워크와 텔레콤 업종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전통업종은 모두 상승입니다. 항공과 증권 업종이 3%와 2%로 비교적 크게 상승했고, 화학과 철강 등 나머지 업종들도 1% 내외의 강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시는 오전 중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이 심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지난주 미국이 중국산 타이어에 대해 보복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도 미국산 닭고기 제품과 자동차 부품업체에 대해 반덤핑 조사에 착수하는 등 맞대응에 나선 점이 악재가 됐는데요, 그러나 중국투자공사가 미국의 발전업체인 AES의 지분 인수를 고려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다시 살아났습니다. 이 같은 소식으로 AES 주가는 4.5% 상승했고, 다른 유틸리티 업종도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또 도이체텔레콤이 미국 이동통신업체인 스프린트 넥스텔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스프린트 넥스텔 주가는 10% 급등했고, 최근 기업들의 인수합병 움직임이 경기회복의 신호로 해석되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제너럴일렉트릭 역시 현대중공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쿠웨이트 수전력청으로부터 26억 달러 규모의 발전 플랜트를 수주했다는 소식으로 4.6% 오르면서 블루칩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다음은 상품시장 동향입니다. 국제유가는 이틀째 소폭 하락했습니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43센트 내리면서 배럴당 68.8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 가격은 이익실현매물 나오면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1천 달러선을 유지했습니다. 12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5.30달러 내리면서 1천1달러10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원30전 상승한 1천225원10전을 기록했고, 증시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달러는 7일째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는 18포인트 하락한 2천450을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