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대해부시간이다. 김의태 기자 나왔다. 김기자 오늘은 어떤 기업다녀왔나? 엘앤피아너스라는 회사인데요. 기억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지난 2004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디지탈디바이스가 간판을 새로단 회사다. 지금의 경영진이 2007년 10월에 인수를 해서 2008년 3월에 지금의 엘앤피아너스로 사명을 바꿨다. 디지탈디바이스는 디지탈TV를 생산하면서 주목을 받았던 회사였는데. 이 시장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실상 회사가 쓰러졌다고 할 수 있었다. 또 예전 경영진이 여기저기 투자를 하면서 회사의 부실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기도 하면서 3년간 적자를 기록했다. 이후 현 경영진이 인수한 이후 부실자산을 털어내기 위한 노력들을 경주했는데요. 자원개발, 낙뢰, 디지털TV사업 등을 모두 털어내면서 지난해 570억원의 이상의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균원 엘앤피아너스 회장의 말을 직접들어보겠다. 이균원 엘앤피아너스 회장 이회장의 말에 따르면 이제 부실은 다 털어내고 신규사업을 하고 있는데. 어떠한 사업인가? 간단히 말하자면 LEDTV 핵심부품임 도광판을 제작해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다고 보면 될거 같다. 그런데 기존 인쇄 도광판이 아닌 레이저도광판이라는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데요. 국내에서는 이러한 레이저기술을 이용한 도광판을 생산하는 업체가 몇 안되는 실정이다. 준비된 화면을 통해 다시한번 설명해 드리겠다. 지금 보시는게 기존 LCD TV와 LED TV에 들어가는 도광판인데요. LED TV는 보시는 것처럼 테두리에 LED 광원이 배치되면서 더 슬림화되고 전력효율을 높일 수 있게끔 제작이 되고 있다. 측면 LED광원을 화면 전체로 분사시켜주는 것이 도광판이 하는 역할 이라고 보시면되고 현재 엘앤피아너스의 주력제품인 레이저도광판이라고 보시면 될 거 같다. 기존 인쇄나 사출 도광판의 경우 각종 화학물질 처리 등으로 유해물질이 발생하는 생산공정이 있는데 레이저도광판은 그렇지 않다. 또 대형TV나 초박형, 슬림형을 만들기에는 한계가 있어 회사측에 따르면 점차 레이저도광판의 생산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 회장의 얘기를 들어보겠다. 이균원 엘앤피아너스 회장 현재 대기업 납품상황은 어떤가? 올해 4월부터 레이저도광판 양산이 시작이 됐는데요. 한솔LCD, DS LCD 등 삼성전자 측을 비롯해 지난달 부터는 희성전자를 통해 LG디스플레이측에도 납품을 시작했다. 이번달 월 30억원 가량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이되고 있고 다음달 60억원 가량으로 늘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전망이다. 삼성쪽이 매출의 65%, LG 디스플레이가 35% 정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또 해외 대기업 납품도 진행중이라고 하는데요. 이르면 이번달 내로 소니와 납품계약이 체결될 것이라는 소식이다. 이균원 엘앤피아너스 회장 회사측은 12월부터 소니측 물량이 양산에 들어 가면 월 40~50억원 매출, 내년 6월쯤, 지금의 2배 가량으로 생산규모가 늘 것으로 내다봤다. 또다른 주요사업중에 빌트인사업이 있는데요. 이쪽 부문에서도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재개발 아파트 등 대규모 가전제품 빌트인 사업으로 올해 150억원 정도 매출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체 실적을 보면 매출 400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 정도 예상되고 4년만에 흑자전환 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 내년에는 레이저도광판 매출 급증 등으로 매출 1천200억원, 영업이익 240억원 정도가 예상된다고 회사측을 밝혔다. 앨앤피아너스 투자자들이 주의깊게 봐야할 부분은 무엇인가? 우선 추가적인 부실규모가 있느냐라는 부문인데요. 이점에 있어서 회사측은 더 이상 잠재부실은 없다는 입장을 확실히 밝혔다. 오히려 과거 투자했던 오일회사 매각이 진행되면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한가지는 생산이 확대될 수록 생산시절 확충에 들어가야 되는 상황인데. 때문에 조만간 자본조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다. 이균원 엘앤피아너스 회장 투자자들은 적정한 수준에서 자금조달이 진행되는지 꼼꼼히 보셔야 될 거 같다. 또 현재 해외BW가 70억원 정도 있는데 전환가격은 1100원 수준으로 지금의 주가보다 낮은 상태다 때문에 언제든지 신주로 전환돼 매물화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관련된 공시를 잘 체크하셔야 한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건 레이저 도광판사업이 LED TV 생산이 확대되면서 과연 수혜를 톡톡히 볼 수 있느냐를 잘 보셔야 될 거 같다. 회사측에서는 우선 국내 대기업에 이어 소니를 비롯해 해외 기업들과도 사업협력을 구상하고 있어 높은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었다. 앵커> 김기자 수고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