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미디어가 셋톱박스 호조로 사상최대 실적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가온미디어가 기술력과 대외 여건이 개선되며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가온미디어는 상반기 매출 800억원에 영업익 42억원을 거두며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하반기 실적 전망도 밝습니다. 이유를 요약하자면 크게 네가지. 첫째는 2012년까지 전세계 아날로그방송이 디지털방송으로 전환하면서 신규 셋톱박스수요가 늘어납니다. 여기에 통신과 방송이 융합하는 하이브리드 셋톱박스 수요가 생길뿐뿐 아니라, 무엇보다도 한EU FTA 타결로 기존 14%의 관세가 철폐되면서 수출 여건이 좋아질 전망입니다. 모두 국내 셋톱박스업체들이 공통적으로 보는 수혜라면, 가온미디어가 특별히 자신하는 것은 수신제한장치(CAS)가 내장된 고가 제품분야. 가온미디어는 확대되는 셋톱박스 시장에서 고가 제품 공략이 쉬워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와 같은 전망에 최근 트러스톤자산운용이 가온미디어 지분 5.2% 취득하는 등 기관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주구성에도 변동이 생길 조짐입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