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금융자산 증가율이 금융부채 증가율을 앞지르면서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개인 금융자산은 3월 말보다 5.5% 늘어난 1천825조5천억 원, 개인 금융부채는 2.0% 늘어난 818조4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자산에서 부채를 뺀 개인 순자산은 전분기보다 8.6% 늘어난 1천7조1천억 원을 기록해 순자산 증감율은 통계가 새로 작성된 지난 2002년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그러나 "주가 상승 덕에 자산이 불어난 측면이 큰 데다 1인당 빚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로 돌아서 가계부채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