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기흥사업장에서 결정형 태양전지 연구개발 라인인 PV라인의 가동식을 갖고 태양전지 사업 준비를 위한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PV라인은 30MW급 규모로 지난 7월부터 설비반입을 시작해 약 40여일의 짧은 준비 기간을 거쳐 9월 초부터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태양전지 제조 설비와 공정에 대한 기술을 확보해, 향후 대형 양산 라인을 건설하더라도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최동욱 삼성전자 광에너지사업팀 상무는 "PV라인의 가동을 통해 보다 효율이 높은 태양전지를 개발할 수 있는 큰 틀이 마련됐다"며 "태양전지 설계기술과 함께 이 라인을 통해 확보한 설비기술, 공정기술을 바탕으로 2015년 태양전지 시장에서 선두에 오를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PV라인의 본격 가동과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양산라인 도입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