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STX다롄 조선해양종합생산기지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현지 임직원을 격려했습니다. 중국의 현직 총리가 외국기업 생산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현지에서는 중국 정부가 STX다롄의 성공적인 사업수행과 중국경제에 대한 공헌 등을 높이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방문에는 장원웨(張文岳) 랴오닝성 당서기,천정가오(陳政高) 랴오닝성 성장, 샤더런(夏德仁) 다롄시 당서기 등이 동석했으며, 강덕수 STX 회장, 정광석 STX다롄 조선해양부문 사장, 이강식 STX다롄 엔진기계건설부문 사장 등이 이들을 영접했습니다. 원 총리는 550만㎡ 규모의 STX다롄 조선해양종합생산기지를 둘러본 뒤 “STX다롄 생산기지의 성공적인 완공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임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강덕수 회장은 “STX다롄은 단조, 주조, 크랭크샤프트 생산, 엔진조립, 선박과 해양플랜트 건조에 이르기까지 수직계열화 생산체계를 갖추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STX는 지난 2006년 STX다롄을 설립하며 중국에 본격 진출했으며 2007년 3월 생산기지 착공을 시작한지 1년8개월만인 지난해 12월 1단지공장을 성공적으로 준공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