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순 신한은행 행장은 "일본 법인 설립을 통해 외화 유동성 확보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백순 행장은 인천 영종도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은행이 확보해둬야 하는 외화 유동성을 200억 달러라고 한다면 일본 법인을 통해 100억 달러 상당의 외화를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행장은 "현재 일본은 정기예금 금리가 평균 연 0.15%로 매우 낮아 0.1%만 더 줘도 예금이 몰릴 것"이라며 "연내 일본 법인에서 700억 엔~ 1000억 엔 수신 확보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렇게 예금으로 조달한 돈은 일본 현지에서 운용하거나 신한은행 해외 영업망을 통해 베트남, 캄보디아 등 개발도상국에서 대출로 운용할 계획" 이라고 밝혔습니다. 신한은행 일본 법인인 SBJ은행은 오는 14일 오픈하며 초대 행장에는 재무성 관료 출신인 미야무라 사토루씨가 영입됐습니다. 신한금융지주 라응찬 회장과 신상훈 사장, 이백순 행장은 오늘(12일) 오후 출국해 영업점을 둘러본 뒤 오는 15일 오전 귀국합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