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정부가 대우인터내셔널을 매각하더라도 교보생명 경영권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대주주와 우리사주조합, 외국투자자(프랑스 악사) 등 우호지분이 58.7%에 달해,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24%는 경영권에 영향을 줄 수 없다는 설명입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최근 메리츠증권이 발표한 대우인터내셔널 매각 관련 보고서는 이러한 교보생명의 안정적 지배구조에 대한 이해 부족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메리츠증권은 한화 그룹이 대우인터내셔날 인수를 시발점으로 교보생명까지 인수하게 된다면, 삼성생명에 필적할 만한 거대 생보사가 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이 보고서에서 그동안 대우인터내셔널 매각이 지연된 이유는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한 교보생명 지분 24%와 교보생명의 주주구성에서 기인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