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때부터 준비해야 하는 게 재테크다. 갑자기 소득이 생기다 보면 낭비의 유혹에 빠질 가능성이 있는 데다 재테크는 복리효과로 인해 하루라도 빨리 시작할수록 목돈 마련이 쉬워지기 때문이다.

재테크에 대한 통상적인 인식은 돈을 불리는 데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수적인 투자성향을 가진 사람이라면 은행의 예 · 적금,공격적인 성향이라면 적립식 펀드나 주식투자가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워런 버핏은 "부자가 되는 첫 번째 원칙은 돈을 잃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돈을 불리는 것처럼 돈을 지키는 것,다시 말해 리스크 헤지(위험 회피)가 재테크의 기본이라는 얘기다.

리스크 헤지를 위한 대표적인 상품은 바로 보험이다. 사망과 질병,은퇴 후 노년생활 등 살아가는 동안 당할 수 있는 모든 생로병사(生老病死)의 위험을 줄여주는 게 보험 상품이다. 그렇지만 리스크에 대한 관심처럼 보험에 대한 관심 또한 상당히 부족한 게 현실이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생명보험 평균 가입연령은 35.9세(2008회계연도 기준)로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높다. 그만큼 보험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낮은 셈이다.

이같이 보험상품에 대한 미흡한 인식 만큼이나 보험설계사,FC(Financial Consultant)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도 적지 않다. 물론 이는 과거 잘못된 보험영업 관행이나 부족한 전문성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요즘 설계사들은 예전과는 천양지차로 달라졌다. 보험사들도 설계사에 대한 교육에 많은 자원을 투자하면서 설계사 교육과정은 재무전문가를 키워낼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보통 신인육성과정,컨설턴트 전문가 코스,최고컨설턴트 코스 등으로 구분돼 운영된다.

삼성생명의 경우 신인육성과정은 2개월간의 입문과정을 거쳐 FC로 등록한 뒤에도 1년 이상을 보험의 가치,경제 및 금융교육,마케팅 기술,비즈니스 매너 교육 등을 받아야 수료할 수 있다. 전문가들이 "금융을 이해하는데 부족함이 없을 정도"라고 말하는 수준이다.

컨설턴트 전문가 코스에서는 보험 외에 증권 펀드 등 다른 금융상품과 세금 부동산 등 재무와 관련된 연관분야를 집중적으로 교육받게 된다. 최고컨설턴트 코스에서는 대학과 연계된 MBA과정이 운영된다. 이 모든 과정을 거치고 난 FC는 고객의 삶을 종합적으로 컨설팅해주기 위한 재무설계 전문가로서 부족함이 없다.

달라진 FC에 대해 더욱 넓은 시선으로 바라보기를 권하고 싶다. 특히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내디딘 사회 초년생이라면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FC를 만나 종합적인 재무컨설팅을 받아보기를 추천한다. 더 풍족한 미래를 만나게 될 수 있다.

또 금융분야에 평소 관심이 많다면 FC라는 직업에도 관심을 가져보기 바란다. FC는 일반적인 취업에서는 맛볼 수 없는 성취감과 전문가로서의 비전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생명 서울유니브지점 함성희 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