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당국이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비롯해 기업체를 찾아다니며 올 한가위 명절 선물로 우리 농산물을 애용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삼성그룹을 비롯한 재계도 추석선물용으로 우리 농산물 구매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농림당국이 우리 농산물 판매 활로를 찾기 위해 기업 세일즈에 나섰습니다. 민승규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은 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중소기업중앙회, 삼성그룹, 현대그룹을 찾아 추석선물로 우리 농산물 구매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민승규 제1차관은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을 만나 추석선물용으로 우리 농산물을 애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민승규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 "추석때 많은 기업들이 선물을 하실텐데 그럴때 우리 농수산식품을 많이 선물하시면 기업도 좋고 열심히 생산하신 우리 농민들도 소득이 올라가고" 민승규 제1차관은 또, 장충기 삼성그룹 브랜드전략위원장과 이기승 현대그룹 사장을 만나 우리 농산물 세일즈에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다음주 조석래 회장 명의의 구매요청 공문을 전경련 회원사에 발송하는 등 구매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15일쯤 되면 (조석래 전경련) 회장님 명의로 각 기업에 공문도 보내고 좀 더 많은 판로를 통해서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삼성그룹도 다음주 열리는 그룹 사장단 회의를 통해 그룹 차원에서 우리 농산물 구매에 적극 나서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7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기업들이 우리 농산물을 추석 선물로 많이 돌렸으면 한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도 장태평 장관 명의로 전경련 회원사와 공공투자기관, 지자체 등에 농수산식품 추석 선물세트 구매를 요청하는 서한과 카탈로그를 발송했습니다. 한달여도 채 남지 않은 한가위를 앞두고 기업들이 경제위기로 지친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줄 지 기대됩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