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통사들이 출혈 가입자 유치경쟁을 자제하기로 한 이후, 기존고객 이탈을 막기 위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국승한 기잡니다. KT는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인터넷전화(VOIP)와 3세대(3G) 이동통신을 접목한 유무선통합(FMC) 서비스를 본격화 했습니다. KT의 FMC 서비스는 인터넷전화와 이동통신을 결합한 융합서비스로, 기업 시장 확대와 함께 유선전화(PSTN) 시장 축소를 상쇄하고 이동통신 고객 확대를 꾀하겠다는 포석 입니다. KT는 FMC 도입으로 요금 절감효과가 발생하는 만큼 고객이탈 방지에 효과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최초로 고객들이 모바일 콘텐츠를 마음대로 사고 팔 수 있는 오픈마켓 'T스토어'를 선보인 SK텔레콤은 2세대 단말기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SKT는 충성도가 높은 011 이용자를 위해 삼성전자 햅틱2 등 모두 4종류의 2세대 단말기를 이달안에 선보일 계획 입니다. 지난해 3G가입자 유치경쟁이 심화되면서 평균매출이 높은 2세대 가입자 비중이 줄어들자 가입자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단말기 비중을 늘린 겁니다. LG텔레콤도 최근 우수고객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휴대폰 기기변경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모션의 경우, 이용실적에 따라 많게는 기존보다 2배 가까이 많은 보조금을 지급하며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출혈경쟁 자제를 선언하고 나선 이동통신사들이 기존 고객을 붙잡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