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산운용이 종합자산운용사로 출범한 이후 가진 첫 간담회에서 2012년 '업계 TOP 10 진입'이라는 향후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3~4년 후에는 해외 진출도 구체화한다는 구상입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오늘(10일)로 딱 출범 2개월하고도 하루가 지난 현대자산운용. 첫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는 2012년 수탁고 12조원. 업계 10위권내 운용사로 성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출범이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미 수탁고 1조원을 돌파한 데다 대부분 펀드의 수익률이 벤치마크를 웃도는 등 우수한 운용성과가 이 같은 자신감의 근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강연재 현대자산운용 대표이사 "저희가 출범 이후 58일만에 수탁고 1조원을 돌파했다. 배경은 지난해 연초부터 현대증권 자산운용업 추진 진출 본부 만들어서 오랫동안 준비해왔고 대표 펀드인 드림펀드와 그린 펀드, 알파펀드 등 수익률이 상위 유지하고 있다. 대부분이 20% 유지할 정도로 벤치마크 대비해서도 상당히 높다" 회사의 대표주자 펀드로 범현대그룹주에 투자하는 '현대그룹플러스'와 일반 주식형펀드인 '현대드림주식형'을 통해 펀드 경쟁에서 앞서가는 등 이전 '바이코리아'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현대그룹플러스의 투자 대상은 현대상선과 현대증권 등 현대그룹주를 비롯해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중공업그룹, 현대해상화재그룹, 한라그룹과 KCC그룹 등입니다. 현대자산운용은 현대증권과 함께 양대 금융계열사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아시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도 거듭나겠다는 구상입니다. 강연재 현대자산운용 대표이사 "국내에서는 영업력을 확장시키고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회사 안정화되면 그 이후 해외 진출 추진해야 하는 데 그 이전에라도 해외펀드는 해외 유수의 기관들과 만들어 낼 수 있다. 해외 직접 진출은 3~4년 후 가능하다고 본다" 내년까지는 흑자경영의 기반을 다질 예정인 현대자산운용은 틈새시장에만 집중하는 소형사로 머물기 위해 출범한 것이 아니라며 '현대'라는 타이들에 걸맞는 자산운용업계의 한 축을 담당하는 대형 운용사가 될 것임을 재확인했습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