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전국에서 지어지는 모든 보금자리주택(공공아파트)은 모델하우스 없이 분양됩니다. 국토해양부는 (10일) 대한주택공사, 지자체, 지방공사 등 공공기관이 건설 공급하는 공공주택의 모델하우스 설치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달 사전예약을 받는 강남 세곡 등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를 시작으로 앞으로 공급되는 모든 보금자리주택은 실물 모델하우스를 보지 않고 청약해야 합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7일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분양가 상승을 가져오는 모델하우스의 거품을 빼는데 공공이 앞장서 달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밖에 민간 건설회사가 짓는 아파트에 대해서도 인터넷 동영상으로 집 구조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버 모델하우스'가 권장됩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