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 - 결합상품 가입자 해지율 매우 낮아...우리투자증권 - 투자의견 : Buy - 목표주가 : 55,000원 유지 ● 결합상품, 3W, All IP 네트워크 진전 등으로 지속적인 탄탄한 실적 가능 당사는 최근 KT 탐방을 통하여 동사의 하반기 수익성 및 내년을 포함한 중장기적 수익성이 양호할 것임을 재차 확인하였다. 이에 대한 근거 및 배경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실제로 결합상품 가입자의 해지율이 단독 가입자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이는 마케팅비용 부담 경감 등의 이유로 동사의 실적호전을 가늠케 하는 매우 중요한 증거로 볼 수 있다. 2009년 상반기 기준, KT의 결합상품 가입 초고속인터넷(전체의 38%) 해지율은 1.1%였지만 단독 가입자의 경우 2.4%를 기록하였다. 같은 기간 결합상품 가입 이동통신(전체의 10%) 해지율은 1.9%를 나타냄으로써 단독의 4.8%와 크게 비교되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양 시장의 경쟁상황이 최고조였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결합상품 가입자의 해지율이 크게 낮다는 점은 적지 않은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둘째, 3W(W-CDMA/WiBro/WiFi 동시 탑재)에 의한 FMC(유무선결합) 서비스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는 기업고객을 확보하는데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무선인터넷 성장성을 촉발하는 데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KT의 FMC 서비스는 스마트폰으로 사무실에서는 인터넷전화로, 사무실 밖에서는 이동전화로 통화하게 되며, e메일, 메신저, CRM 프로그램 등을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셋째, 내년부터는 초고속인터넷의 경쟁상황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이는 LG데이콤이 LG파워콤 합병 이후 수익성 우선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올해 유상증자와 가입자 모집에 올인한 SK브로드밴드 또한 내년에는 수익성 턴어라운드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넷째, ALL IP 네트워크 구축이 진전되면서 인건비 부담이 점차 완화될 전망이다. KT의 조기퇴직 프로그램 및 정년퇴직 스케줄(Schedule)과 더불어 이는 특히 중장기 투자가에게 의미 있는 내용으로 판단된다. KT의 All IP 네트워크 구축은 2015년에 마무리될 전망이며, 현재의 400여개 전화국이 50~60개 정도로 줄어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