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대표 홍사승 · 사진)는 1962년 창사 이래 1980년대까지는 대표적인 기간산업체로 국가 산업화에 기여해왔다. 1990년대 들어서는 선진화,고급화되는 건축수요에 맞춰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시멘트 및 관련 제품을 생산 공급해왔다. 지난 외환위기 때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2000년 일본 최대의 시멘트사인 태평양시멘트와의 공동경영을 발판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경영정상화를 이룩했다.

쌍용양회는 동해,영월,문경 등 3개의 시멘트 공장에서 연간 1500만t의 시멘트를 생산하는 국내 시멘트산업의 선도업체다. 국제적으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쌍용양회는 이미 1990년대 초 국내 시멘트업계 최초로 품질보증체제인 ISO9001 인증과 환경경영시스템인 ISO14001 인증을 획득,품질경영과 환경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쌍용양회는 세심한 설비관리를 통한 고품격 시멘트 생산을 위해 지속적인 TPM 활동을 전개한 결과 일본설비관리협회(JIPM)의 설비관리시스템 (TPM)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는 1979년 기술연구소를 설립한 이래 첨단 연구 설비와 전문 연구진을 갖추고 시멘트,콘크리트 품질향상과 미래 시멘트 시장의 수요 창출을 위한 제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인 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강도,초고내구성,저발열 콘크리트 등 어떤 현장에도 적용할 수 있는 특수시멘트를 개발해 공급함으로써 국내 건설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고 말했다.

쌍용양회는 전국 각지의 출하기지를 통해 고품질의 시멘트를 수요자에게 적기에 공급하고 있으며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해외 수출에도 적극 나서 수출전용 항구인 동해항을 통해 국내 시멘트 수출물량의 50% 이상을 내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