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인플루엔자A (H1N1) 확산에 따라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가 투여된 환자수가 3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달 21일부터 이 달 6일까지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가 투약된 규모는 총 3만1천112명분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타미플루는 정부가 1인 1회로 투여 횟수를 제한한 점을 감안하면 3만명 이상이 투여를 받았다는 게 제약업계의 설명입니다. 또,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확진환자수는 총 2천14명이 증가해 누적 감염환자수는 7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대해 전혜숙 민주당 의원은 국내 발생이전부터 일선 의료현장에서 타미플루를 일반 환자에게까지 처방을 남발해 내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