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대표 정몽익 · 사진)는 도료와 유리,건축 내외장재,바닥 장식재,PVC 창호,보온단열재 등 13개 제품군 2만5000여개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KCC창호는 1994년 시장에 처음 선보인 이래 창호업계에서 3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매년 10% 이상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차별화된 디자인,시공 편의성을 부여한 기능적 설계를 바탕으로 하는 제품 개발과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품질 관리에 그 비결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1999년 '에너지 위너상 2000'을,2002년엔 '대한민국 에너지 대상'을 각각 받았다.

KCC창호의 성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3-TOP 시스템'이다. KCC에서 생산되는 제품 간의 패키지화를 통한 시너지효과 극대화가 최고의 목표다. 이 시스템의 장점은 창호의 핵심 구성 요소인 창틀,유리,실란트를 직접 생산해 세 요소가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품질 관리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과 가격 측면에서 소비자 만족이 가능한 구조를 갖는다는 점이다. 또 시스템으로서 최적화된 창호를 현장 특성에 맞게 제시해 줄 수 있다. KCC가 유리와 창호는 물론 실란트까지 직접 생산하고 있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제품에 대한 신뢰를 주고 시공자들에게는 구매,납기 등의 편의성을 줄 수 있다.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및 시장 점유율에서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KCC창호는 고품격 PVC 발코니 창호인 '프라임'을 비롯,발코니 확장에 최적화된 발코니 이중창 '프라임 이중창',악천후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내풍압 성능을 확보한 초고층용 시스템 창호 '슈퍼원' 등 창호와 관련된 전 분야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파트 외관 차별화를 요구하는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프라임 이중창 분할식 248,커튼월형 PVC 시스템창호 출시를 비롯 다양한 색상을 창호 외관에 부여할 수 있는 PVC용 불소 도료를 창호에 적용하는 등 고객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창호 이맥스클럽'은 전주공장 내 트레이닝센터에서 창호 대리점 교육을 실시해 체계적인 가시공 솔루션을 제공,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