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봄부터 서울 남산에 실개천이 조성됩니다. 서울시는 내년 4월까지 남산에 총 2.6㎞ 길이의 자연형 실개천을 조성하는 내용의 '물이 흐르는 남산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실개천은 기존 콘크리트 배수로를 자연형 계곡으로 재정비하거나 새로운 수로를 만들어 연결하는 방식으로 조성되며, 빗물과 계곡물 외에 지하철에서 끌어온 지하수를 보조용수로 활용합니다. 서울시는 남산의 물줄기가 회복되면 수변 서식처를 통해 양서류 등 생태계를 더욱 다양화하는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